여수산단,  화학공장 C4 가스 유출, 2명 가스 흡입

17일 오전 여수국가산단 내 A사 화학공장에서 C4 가스가 유출돼 작업하던 작업자 2명이 솔벤트 가스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A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NCC 1공장 BD(부타디엔)공장에서  유해가스 누출 차단 작업 중 C4 가스가 유출돼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솔벤트 가스를 흡입했다. 

작업 근로자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호흡이 가능한 경미한 부상으로 알려졌다. 

여수산단 /자료사진

오전 11시 10분께에는 또다른 여수산단 내 플라스틱 원료 공장에서 재료가 불완전 연소하면서 7분여간 검은 연기가 발생했다.

공장 측은 반응기를 다시 돌려 공정을 정상화해 현재는 연기가 나지 않고 있다.

B사는 NC 공장 11호기에서 불완전 연소로 검은 연기 형태로 약 7~8분간 배출이 이뤄졌으며 10여 분 만에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 

B사 관계자는 "화학 공장가동 중 자체 트러블 등 이상이 있을 때는 불완전 연소로 굴뚝을 통해 검은 연기를 배출시키는 경우가 있다"면서 "자세한 원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와 여수소방서는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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