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일본 남부 쪽으로 북상 하고 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솔릭'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괌 북북서쪽 13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상태라고 밝혔다.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인 '솔릭'은 강도는 '중'이며 크기는 소형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속 11㎞의 느린 속도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다.

이 태풍은 월요일인 20일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760㎞ 부근 해상을 거쳐 목요일인 23일 오전 3시께 가고시마 남서쪽 11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진 = ytn 방송캡쳐

다만, 기압계 배치에 따라 진로 변동성이 커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도 있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남해와 동해 등 일부 해상은 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수 있다"면서도 "육상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며칠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기상청의 태풍 전망은 우리나라 기상청과 엇갈리는 예보를 했다.

일본 기상청은 ‘솔릭’을 강태풍으로 분류하고 월요일인 20일 오전 3시쯤 일본 남쪽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요일인 22일 오전 3시 서일본 육상까지 이동하고 목요일인 23일 동해상으로 진출해 한반도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야기 진로는 우리나라 기성청이 맞췄는데 이번에도 우리나라 기상청 예측이 맞길 바랍니다.”, “솔릭 태풍 어서와요 가물어서 못살겠어요”, “기상청들이 한일전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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