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산범’이 OCN을 통해 방송되면서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산범은 지난 18일 밤 OCN에서 방영됐다. 하루가 지난 현재 19일 오후까지도 ‘장산범’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면서 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장산범’이 대중을 사로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장산범’ 측이 제공한 명장면 TOP3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사진=NEW제공

첫 번째는 장롱 거울씬이다. 어디선가 들리는 죽은 아내의 목소리에 공포를 느끼는 남자는 목소리의 근원이라고 파악되는 장롱 문을 열게 된다. 하지만 장롱에는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 장롱 속 거울을 통해 목소리의 실체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며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두번째는 이준혁의 등장이다. '장산범'을 관람한 관객이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캐릭터가 있다. 바로 무당 역할을 맡은 배우 ‘이준혁’이다. 국내 판토마임 연기의 1인자로 손꼽히는 이준혁은 자신의 장기를 마음껏 펼치며 놀라운 캐릭터를 완성시킨다. 그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들을 명장면으로 꼽는 관객들은 그의 압도적인 존재감 때문에 차마 두 눈을 다 뜨고, 두 귀를 다 열고 볼 수 없었다는 관객들이 대다수다.

마지막 ‘장산범’의 명장면은 바로 엔딩이다. 후반 30분동안 몰아치는 공포와 극강의 스릴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장산범'에서 엔딩은 드라마틱한 감정이 극대화된 장면으로 손꼽힌다. 염정아가 연기하는 ‘희연’의 마지막 선택에 다양한 이야기가 오가는 이 장면에 대해 허정 감독은 “관객들에 따라 느끼는 바가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한 편으로는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 싶었다” 라며 연출 의도를 전하기도 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