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용률 광주 하락, 전남 상승

광주 5천명 ↓·전남 2천명 ↑

지난 7월 광주지역 고용률은 전년 동월대비 하락한 반면 전남지역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 자영업자들은 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늘어나는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종업원을 쓰지 못하면서 도소매·음식숙박업 취업자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19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7월 광주·전남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고용률은 59.3%로 전년 동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는 74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천명(-0.7%) 감소했다. 산업별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만4천명(4.7%),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9천명(13.1%), 건설업이 8천명(11.6%) 증가했고, 도소매·음식숙박업은 2만3천명(-13.2%), 제조업은 9천명(-7.3%) 각각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대비 9천명(1.6%) 증가했고, 이 중 상용근로자는 1만4천명(3.7%) 늘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는 3만명으로 4천명(16.5%) 증가했다.

전남지역 고용률은 62.7%로 전년 동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고, 취업자는 96만5천명으로 2천명(0.2%) 증가했다. 산업별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만9천명(6.4%), 도소매·음식숙박업은 3천명(1.8%) 각각 증가한 반면 광공업은 1만명(-9.3%),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5천명(-6.0%) 각각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대비 1만5천명(2.5%) 증가했고, 이 중 상용근로자는 1만2천명(3.5%), 임시근로자는 2천명(1.0%) 늘었다. 실업률은 2.5%로 전년 동월대비 0.6% 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는 2만5천명으로 5천명(-17.6%) 감소했다.

이번 자료는 광주 1천600가구, 전남 1천8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지난 7월15일부터 21일까지 경제활동 상태를 조사한 결과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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