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릭 태풍경로, 19호 태풍 솔릭 예상 진로 23일 '한반도 관통'...전국 기상특보

6년 만의 태풍 솔릭 상륙 예상…예상 이동경로 "서해안으로 나갈 가능성도"

전국 기상특보 폭염경보 :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상남도(양산, 합천, 창녕, 밀양), 경상북도(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군위, 경산, 영천), 전라남도(나주, 함평), 충청북도(영동, 괴산, 청주), 충청남도(계룡, 부여, 금산, 공주), 전라북도(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완주)

폭염주의보 : 부산,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서울, 제주도(제주도서부), 경상남도(진주, 남해, 거제, 사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함안, 의령, 김해, 창원), 경상북도(문경, 청도, 경주, 포항, 청송, 영주, 성주, 고령, 구미), 전라남도(무안, 화순,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영암, 순천, 광양,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제천, 증평, 단양, 음성, 진천, 충주, 옥천, 보은),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서산, 예산, 청양, 논산, 아산, 천안), 강원도(양구평지, 정선평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경기도(파주, 연천, 김포 제외), 전라북도(순창, 남원, 진안, 김제, 군산, 부안, 고창, 장수)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 할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태풍 '솔릭'은 현재 강도 '강' 크기 중형으로 성장한 상태로 중심기압 955hPa(헥토파스칼)인 '솔릭'은 현재 시속 5㎞로 서남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 솔릭은 수요일인 22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180㎞ 부근 해상을 지나 목요일인 23일 오전 전남 남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날 오후 3시께에는 서울 남남동쪽 12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앞으로 태풍이 28도 안팎의 고수온 해역을 따라 이동함에 따라 세력이 강화하거나 적어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반도에 접근하면 강한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경고했다.

'솔릭'이 접근함에 따라 22일 오후 제주도를 시작으로 23∼24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매우 강한 비바람이 예상돼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방지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당초 '솔릭'은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동해 쪽으로 빠질 것으로 관측됐지만, 동쪽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으로 이보다 서쪽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보가 수정됐다.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를 관통하면 2012년 9월 '산바' 이후 약 6년 만이다.

2016년 9월에는 '차바'가 제주와 경남 거제에 상륙했지만, 방향이 꺾이면서 스친 수준이었다.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하면 가뭄과 녹조 완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풍랑과 폭우, 강풍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일컫는다.

전날 오후 9시께는 괌 동쪽 1천20㎞ 부근 해상에서는 제20호 '시마론'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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