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광주-전남 태풍 영향권 "강풍" 휴교 및 단축수업

오후 1시 대전·세종·충남 태풍 주의보

24일 서울 휴교, 경기도 교육청, 인천 교육청 휴교 적극 검토 

광주-전남 지역이 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광주공항 과 무안공항의 항공기 운항과 전남 지역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등 긴장감이 돌고 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남해서부 전 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해남부 앞바다와 광주·전남 전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광주, 전라남도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또 오후 1시를 기해 대전, 세종, 충남 모든 시·군(15개)에 태풍주의보를 발령했다.

태풍 '솔릭'은 강한 중형급 태풍(중심기압 955hPa·중심 부근 최대풍속 40m/s)으로, 이 시각 현재 제주 서귀포 남서쪽 약 90km 해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시속 16km로 북북서진 중이다.

오후 3시께 목포 서남서쪽 약 100km 해상에 도달한 뒤 오는 24일 오전 3시에 서산 남동쪽 약 30km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전 해상에서 선박 운항이 통제 중이고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대부분 결항했다. 

한편 전남지역 전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가 23일 임시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광주도 휴업과 조기 하교를 병행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22일 오후 재난대책회의를 갖고 솔릭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고 학생들의 안전이 우려돼 23일 전체 유치원과 학교 1380곳의 휴업을 결정했다.

광주지역도 유치원 8곳, 초등학교 11곳, 중학교 1곳 등 총 20곳이 23일 하루 휴업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재난대책회의를 갖고 전체 유치원과 학교 623곳 중 휴업을 하지 않은 곳은 오후 3시 이전 조기 하교를 실시하도록 했다.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접근해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에 전면 휴교을 명령했다. 고등학교에는 휴교을 권고키로 했다.

경기도 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도 교육감이 직접 회의를 열어 전 학교 휴업·휴교령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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