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명문제약 고혈압약 판매중지

식약처, 명문제약 고혈압약에서 발암물질 발사르탄 검출

명문제약 고혈압약에서 기준치를 넘는 발암물질이 함유된 발사르탄을 원료로 제조된 고혈압약이 추가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 발사르탄에서 NDMA가 검출된 이후 국내에 수입 또는 제조되는 모든 발사르탄 원료의약품(52개사, 86품목)에 대해 수거·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발암물질 검출 원료로 만들어진 명문제약의 '발사닌정80mg'을 추가로 잠정 제조·판매중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NDMA가 검출된 원료의약품들은 스페인 퀴미카 신테티카(Quimica Sintetica)사가 제조해 팜스웰바이오가 수입한 1개 품목과 중국 지앙쑤 종방(Jiangsu Zhongbang)사가 제조한 명문제약 1개 품목이다.

팜스웰바이오 발사르탄을 사용한 5개 완제의약품은 지난 7월7일 이미 판매중지 조치가 이뤄져 명문제약 '발사닌정80mg' 제품만 추가로 판매중지 및 처방제한 조치를 받았다.

현재 발사닌정80mg 제품을 복용 중인 환자 수는 총 4048명(8월23일 기준), 처방·조제 의료기관은 805개소(병원 311개소, 약국 494개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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