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순위 1위로 ‘너의 결혼식’이 차지한 가운데 배우 박보영과 김영광이 29cm의 키 차이로 겪은 촬영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오후 강남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너의 결혼식’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오히려 풀샷에서 키 차이 생각을 안하게 된 것 같다. 내 키는 늘 그자리이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김영광) 오빠가 나와 키 차이를 맞추기 위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영화 '너의 결혼식' 스틸이미지

모델 출신 김영광의 키는 포털사이트 프로필 상으로 187cm. 아담한 체구인 158cm 박보영과는 29cm의 키 차이로 러닝타임 내내 설렘 가득한 장면을 연출한다.

김영광은 "제가 키가 크니까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의 결혼식' 뿐 아니라 드라마 현장에서도 항상 그렇게 한다"면서 "오히려 키 차이가 나는 게 우연이와 승희로서 더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 감독님과 이런 장면을 보여줄 수 있는 방향으로 찍자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밝혔다.

영화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그들의 다사다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2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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