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서 보던 범선, 여수항으로

내달 1일까지 국제범선축제…퍼레이드 등 행사
28일 대한민국국제범선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여수베네치아호텔에서 각국 범선 선장들과 영국 소재 세계범선협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6일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사진은 인도네시아 초대형 범선 비마수지호 승무원들이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여수시 제공
‘대한민국국제범선축제’가 지난 27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신항(베네치아호텔~엠블호텔 구간)에서 막을 올렸다.

28일 대한민국국제범선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여수베네치아호텔에서 각국 범선 선장들과 영국 소재 세계범선협회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6일간의 축제에 돌입했다.

기자회견에는 아이너코르윈 세계범선협회 회장, 마이크보울스 세계범선협회 사무총장, 인도네시아 범선 비마수지호 위디야츠모코 바루노 아지 선장, 러시아 범선 나제지다호 세르게이 보로뵤브 선장, 한국 범선 코리아나호 정채호 선장, 일본 아미호 미추오 타마리 선장 등이 참석했다.

아이너코르윈 세계범선협회 회장은 “세계범선협회가 주관하는 범선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며 “이곳에서 다양한 국가의 범선이 모여 세계인의 평화와 화합을 도모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인도네시아 비마수지호를 타고 온 해군 악대 등은 행사장에서 퍼레이드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부터 각국 범선은 일반에 개방됐다.

28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승무원 450여명이 행사장~해양공원~이순신광장 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펼친다.

30일 오전에는 모든 범선들이 정박한 상태에서 돛을 올리는 ‘범장전시’ 행사가 진행된다.

9월 1일 오후 3시에는 모든 배가 돛을 올리고 출항하는 ‘출항해상퍼레이드’가 예정돼 있다.

범선들은 9월 1일 오후 5시 여수 금오도 동측해역 범선 레이스 출발선에 집결, 결승점인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오로지 돛을 이용해 바람의 힘으로만 해상 경주를 진행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개최되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의 부대행사의 일환이다.

러시아 정부는 50여개국 정부와 주요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동방경제포럼’의 부대행사로 ‘2018 극동세계범선대회’를 마련했다.

‘2018 극동세계범선대회’는 ▲대한민국국제범선축제(8월 27일~9월 1일, 한국 여수) ▲한~러 간 범선 해상 레이스(9월 1~7일, 한국 여수~러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 경축 러시아범선축제(9월 7~14일, 러 블라디보스톡)로 나눠 진행된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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