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혁신도시 버스정류장 ‘WiFi-Zone’ 구축

버스정류장 48곳…내달 1일 운영

전남 나주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통신비 절감을 위해 혁신도시 주요 버스정류장에 무료로 이용 가능한 와이파이(Wi-Fi) 서비스 망을 확대 구축하고, 내달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시비 4억원을 투입, 혁신도시 내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가 설치된 버스 정류장 48개소를 우선해, ‘공공 무료 와이파이 존(zone) 구축’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시민들은 해당 버스정류장에서 ‘휴대폰 네트워크 설정- Naju_Free_WiFi’를 선택, 별도 통신비에 구애받지 않고, 휴대폰, 노트북 등을 통한 인터넷 서비스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시는 문재인 정부 통신비 절감 정책에 발맞춘 시민중심 체감행정의 일환으로 지난 민선 6기부터 관내 다중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전까지 관공서 35개소(읍·면·동 주민센터 등), 관광지 9개소(금성관 등), 공공시설 2개소(목사고을시장, 청소년수련관) 등 46개소에 와이파이 존을 구축한 바 있으며, 특히 혁신도시 내 인구 유동이 많은 빛가람 중앙호수공원 산책로, 빛가람 전망대와 더불어, 이번 버스정류장(48개소)까지 와이파이 존을 확대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잠시 동안의 지루함을 덜고, 데이터 사용량의 걱정 없이 모바일 서비스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관리는 물론 공공와이파이 존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의 편의 제공에 힘써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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