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경도 연륙교 국비지원 근거 마련 개발 탄력

산업부 주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통과

미래에셋 1조5천억 투자…마스터플랜 수립중

전남 여수시는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이 최근 산업부 주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개발계획 변경(안)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1조 5천억 원 투자 예정인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시설인 경도 진입도로(연륙교)에 대한 지원여부를 결정하고 핵심 선도사업 6성급 호텔 건립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통과에 따라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국비 지원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향후 경도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한층 탄력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도와 신월동으로 연결되는 연륙교는 연장 1.52㎞, 폭 13.8m, 아치교·사장교(860m)로 총사업비 1천154억원으로 국비 40%, 지방비 40%, 미래에셋 20% 부담 예정이다.

앞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진입도로(연륙교) 개설에 따른 국비 확보를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신청서를 9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며, 이후 기획재정부에서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경도를 세계적인 휴양지와 관광단지로 개발하고자 1조 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세계 유수의 컨설팅 용역사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에 있으며 6성급호텔, 대관람차, 인공해변, 마리나 등의 시설물이 구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의 심의 통과로 국비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이로 인해 개발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경도를 중심으로 돌산~신월~웅천~소호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그려 해양관광 휴양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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