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 무주 반딧불축제 개막, 1일부터 9일까지 

제22회 무주 반딧불축제가 1일 전북 무주군 무주읍 등나무 운동장에서 막을 올렸다.     

무주 반딧불축제 개막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안호영 국회의원, 무주군민, 관광객 등 3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식전행사에서는 무주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과 의왕시 태권도시범단, 무주실버태권도시범단 공연이 진행됐다.

제22회 무주 반딧불축제가 1일 전북 무주군 무주읍 등나무운동장 일원에서 실시된 가운데 반딧불축제를 즐기기 위해 모여든 시민과 관광객들로 장내가 발딛을 틈 없이 북적이고 있다

개막식 행사는 개막선언과 함께 개막 축하 창작극 '반딧불이의 모험', 뮤지컬 '세계의 왈츠', 가수 임창정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무주 반딧불축제는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흔히 '개똥벌레'로 불리는 반딧불이는 몸 빛깔이 검은색이며 앞가슴은 오렌지빛이 감도는 붉은색을 띤다.

수명은 2주에 불과하지만 루시페린(Luciferin)이라는 발광물질이 산소와 반응해 몸에서 노란색 빛을 내뿜는다.

과거에는 산과 들판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으나 최근 환경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됐다.

무주군은 반딧불이를 보존하고 청정 자연을 알리기 위해 문화관광 대표축제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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