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향청리 일대 구도심에 180억 투입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

창업·주거·문화 등 혁신거점공간 조성

전남 화순군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등 18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에 화순읍 향청리 일대 구도심지역을 일반근린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공모를 신청, 그 동안 평가위원들의 현장실사와 컨설팅을 거쳐 8월에 발표평가와 국토교통부 검증을 통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달빛이 물들면 청춘낭만이 꿈트는 화순’이라는 주제로 화순읍 향청리 일대 구도심지역(면적 13만7천300㎡)을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에 걸쳐 창업·주거·문화 등이 복합된 혁신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사업은 일자리 창출, 도시경쟁력 확보, 주거복지 실현, 사회통합이라는 도시재생의 4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장기 미집행 도로개설, 만연천 물빛공원, 마을골목길 정비사업 등 13개의 단위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공모 선정을 위해 공모신청 가이드라인 발표 전 지난 2월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위원회와 주민 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에 선정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제시와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며 “그 동안 신도심위주의 개발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낙후된 화순읍 구도심지역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명품화순 거점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을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추진중에 있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국토부의 사업승인을 받아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화순/서경찬 기자 sk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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