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박진성 순천대 총장 사퇴...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책임

박진성 순천대 총장이 3일 사퇴 성명을 통해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순천대가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돼 이의신청을 했으나 안타깝게도 최종 결정됐다”며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학내 구성원의 합의를 거쳐 교무처장(총장직무대리) 등 보직자를 추천하면 임용절차를 마치는 즉시 사퇴하겠다”며 “추천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추천 임용기간을 고려해 9월말에 지체없이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순천대 교수 77명은 지난달 28일 ‘총장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박 총장의 사퇴를 요구해왔다.

순천대는 지난달 23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에 탈락, '역량강화대학'에 포함됐다.

역량강화대학은 산학협력 지원사업과 같은 특수목적 재정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학생들도 국가장학금이나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재정지원사업 참여 등을 위해서는 입학정원의 10%를 감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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