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추석용 햅쌀 시장 공략

장성 하나로마트·장성로컬푸드직매장서 구입

지난달 장성군은 러시아 수출을 위한 햅쌀 수확을 시작했다./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9월 24일)을 20일 앞두고 햅쌀 출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성군은 소비자들이 맛있는 햅쌀을 추석에 차례 상에 올릴 수 있도록 이달 초순 안에 조생종 쌀의 수확 작업, 가격 결정을 거쳐 출하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장성군이 추석용 햅쌀로 출하하는 품종은 제봉과 조명1호다. 장성군은 햅쌀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도 통하는 품종을 육성하기 위해 기존 조생종인 제봉 외에도 고급 조생종 쌀인 조명1호를 적극 보급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신품종인 ‘조명’은 밥맛이 뛰어나고 찰기가 좋은 고급쌀이다. 재배가 쉬운 데다 수확까지 빨라 고급 햅쌀 시장에 일찍 내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영현 장성농협 상무는 “제봉은 장성농협 자체 브랜드, 조명1호는 장성군 프리미엄 농산물 브랜드인 ‘365생’으로 출하할 예정”이라면서 “마트 출하, 택배 등을 통해 장성쌀을 판매해 장성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장성 햅쌀은 장성지역 하나로마트와 장성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장성쌀은 농협NH무역을 통해 러시아와 미국으로 잇따라 수출한 데 이어 농업회사법인 푸른들장성(대표 변영연)이 2018년 세계농업기술상 수출농업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농협NH무역이 제조하는 수출용 즉석밥 ‘소반’의 원료곡으로도 쓰여 관심을 모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고급 조생종 쌀을 적극 육성하는 것은 수출용 쌀 시장과 추석용 햅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노력”이라면서 “추석 햅쌀 시장에서 우리 군의 쌀이 좋은 반응을 얻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박민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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