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스피커 ‘구글홈’ 11일 국내 선봬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을 곧 국내에 선보인다.

구글코리아는 오는 11일 하드웨어 제품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구글 측은 간담회에서 소개할 제품의 정확한 종류를 밝히지 않았지만,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AI 스피커 ‘구글홈’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현유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가 직접 제품을 설명하고 시연도 할 계획이다.

구글은 지난 2016년 구글홈을 미국에 출시했지만, 한국어 지원이 되지 않아 국내 시장 출시는 미뤄져 왔다.

그러다가 지난해 9월 스마트폰 음성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한국어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지난 4월에는 ‘구글홈’과 ‘구글홈 미니’가 각각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을 받는 등 출시 준비 작업이 진행돼 왔다.

지난달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 서비스도 개시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KT 등 통신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업체가 이미 여러 AI 스피커 제품을 내놓았다. 이에 세계 최대의 인터넷 업체인 구글이 내놓는 AI 스피커가 시장에 얼마나 파급력을 가질지 관심이 쏠린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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