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다문화엄마학교, 빛나는 졸업장 수여

초등학교 검정고시 전원 합격…2기 9명 내년 1월까지 교육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다문화엄마학교(교장 박공식)가 최근 목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여성 및 (사)한마음봉사단 최병규 단장, 지도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기 졸업식·제2기 입학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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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에서는 지난 3월 입학해 5개월간 학습과정을 거친 학생 8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했다. 졸업생 전원은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제2기 입학생 9명은 입학선서문을 낭독하며 배움에 대한 의지를 다진 가운데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간 초등 국어, 수학, 과학 등 7개 교과목을 온라인과 월 2회 집합을 통해 교육받는다.

IBK기업은행재단은 학생들에게는 교과서, 강의자료 일체, 태블릿PC를 무료로 제공하고 소집교육 교통비 및 자녀 가정학습 지도 활동비 등도 지원한다.

최병규 단장(KAIST 명예교수)은 “다문화 가정의 엄마가 문화의 차이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문화엄마학교운영에 협조해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다문화엄마학교가 결혼이주여성 학부모가 가정의 참 교육자로 성장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전국에서 4번째로 목포에 개설된 다문화엄마학교는 IBK기업은행재단 후원과 (사)한마음봉사단의 협력에 힘입어 목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 관리·운영하고 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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