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일본 태풍 제비 지나간 자리 규모 6.7 지진 발생...훗카이도 삿포로 인근

일본이 21호 태풍 ‘제비’ 피해에 이어 이번엔 지진이 발생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북단 홋카이도(北海道) 남쪽에서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이번 지진으로 해안가 지역에서는 해수면의 일부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아직 쓰나미 경보(지진 해일)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기상청

앞서 일본은 25년 만에 가장 강력했던 태풍 제비가 지나가면서 일본은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강풍에 직격탄을 입은 오사카에서만 8명이 숨지는 등 모두 11명이 숨졌고, 600명 이상이 다쳤다.

인공섬에 조성된 간사이 국제공항은 활주로와 터미널 등이 물에 잠기면서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다.

한국인 여행객 50여 명도 공항에 발이 묶였다가 현재 이동 중이며,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공관이 밝혔다.

태풍 지나가자 가면서 이번엔 지진이 발생했다.

삿포로시 기타구 등지에서 진도 5강의 진동이 관측된 것을 비롯해 홋카이도 인근 지역뿐 아니라 아오모리현 등지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제비'가 홋카이도 등 일본을 거쳐감에 따라 지반이 약해져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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