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에너지 신산업 국가산단 조성 ‘탄력’

2021년까지 172만㎡ 규모 에너지스마트산단 구축

에너지사이언스파크 조성·1천개 기업 유치 기대

전남 나주혁신산단 인근에 에너지 신산업 국가혁신클러스터 중심축이 될 ‘172만㎡(52만여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나주 혁신도시 인근 에너지 중심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개발 대상지로 최종 확정돼 에너지사이언스파크 조성과 1천개 기업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는 특화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단 후보지로 나주시를 포함해 원주·충주·영주·청주·세종·논산 등 총 7곳을 선정 발표했다.

낙후된 산업기반 시설 확충과 지역경제 발전, 국가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국가산단은 선도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국고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2021년까지 나주 왕곡면 나주혁신산단 인근 172만㎡(52만평) 규모에 에너지 스마트 국가산단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나주 국가산단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인 국가혁신클러스터 조성 청사진 로드맵에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정부는 전국 14개 시·도별 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주변 산단·대학 등과 연계해 민간 투자와 신산업 중심의 대단위 산업생태계 조성에 착수할 방침이다.

나주 국가산단은 이러한 정부 정책과 전남도의 ‘에너지 사이언스 파크’ 계획에 따라 ‘광주·전남 에너지 신산업 국가 혁신클러스터 중심축’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나주 국가산단 예비 후보지는 향후 사업시행자 선정,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검토, 개발계획 평가와 각종 영향평가를 거쳐 국가산단으로 최종 지정받은 후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앞으로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차세대 전력기자재 등 에너지밸리에 투자를 바라는 에너지신산업 선도기업에 적기에 산업용지를 공급, 민선7기 1천개 기업유치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이번 국가산단은 김영록 도지사가 강조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되는 에너지사이언스파크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 국가산단이 되도록 세부 사업계획 수립 및 예비타당성조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