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비트코인으로 인해 결국 20대 여성이 투신했다.

6일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5시20분쯤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20대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해당 여성은 곧바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겼다.

이 여성은 그간 비트코인과 주식투자 실패로 우울증으로 고통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이 여성이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데 나섰다.

앞서 비트코인의 위험성은 여러차례 경고되어 왔다. 특히 유시민 작가는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비트코인 규제를 강력히 주장했다.

유시민 작가는 "화폐는 거래 수단 이상의 역할을 한다"며 "정부는 화폐를 관리함으로써 화폐가치 안정화와 국내 경기 조절을 꾀한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를 점령해 각 정부의 통화조절기능이 사라진다면 결국 투기꾼한테만 좋은 일"이라며 "정부는 분명히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에 대해 법적으로 금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며 "비트코인은 아무런 사회적 기능이 없다. 오로지 투기적 기능,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뿐 긍정적인 기능이 전혀 없는 화폐"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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