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번째 주말, 전국 축제 행사장 풍성

전남도, 7~9일까지 3일간 2018 명량대첩축제 개최

폭염과 폭우, 한여름 무더위기 물러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9월의 첫번째 주말, 전국적으로 다채로운 축제도 열리며 여행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다.

강원에서는 대표 문학축제인 제20회 평창효석문화제가 9일까지 평창 효석문화마을 일원에서 이어진다.

지난 1일 개막한 축제는 새로 조성한 효석달빛언덕과 메밀꽃밭, 봉평장터 등 동선을 따라 소설처럼 인연을 맺고 사랑을 확인하며 추억을 쌓는 이야기가 이어지도록 했다. 축제장을 문학 마당과 자연마당, 전통마당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해 관광객 흥미와 몰입도가 높아지게 했다.

이효석문학관과 효석달빛언덕이 자리 잡은 문학 마당에서는 선생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상영과 야외서점 책 읽기, 시와 노래로 여는 문학의 밤, 문학 산책과 특강 등 문학을 주제로 한 행사가 진행된다.

충남 청양에서는 최고 품질 고추를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19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7∼9일 백세건강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에서는 '2018 부산비엔날레'가 부산현대미술관과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에서 8일 개막해 11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34개국에서 65명 작가가 참여한다.

명량대첩축제

전북에서는 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2018 청년축제'가 전주 옥토주차장에서 7∼8일 펼쳐진다.

'두근두근 청년실험실'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주거와 농업, 혁신, 문화 등 4개 테마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남 함양군에서는 '제15회 산삼축제'가 '심마니와 떠나는 산삼 여행'을 주제로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함양상림공원 일원에서 7∼16일 열린다. 올해 축제는 종전 획일화된 축제장 구성에서 탈피해 행사장 전역을 심마니 마을로 꾸몄다.

전남 해남과 진도 일원에서는 세계 해전사에 기록될 승리로 꼽히는 명량대첩을 기리는 '명량대첩축제'가 7∼9일 열린다. 영화 '명량'의 특수효과팀이 참여해 박진감 넘치는 해전을 재현하고, 조선 수군 학교와 선박 탑승 등 관람객 체험 행사도 확대됐다.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전라도민의 호국·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명량대첩축제의 백미인 명량해전 재현이 예년과 다르게 박진감과 리얼리티 극대화를 위해 영화 ‘명량’의 특수효과 팀이 합류했다. 초탐선 TNT 폭파, 해상과 육상 무대에서 실제적이고 입체적으로 연출하는 전투신, 워터캐논, 수중 폭파 등 해전 특수효과 강화로 생동감 있는 해전재현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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