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창업자 마윈, 10일 회장직 사퇴 이유 "자선 사업" 등

후계자, 알리바바 CEO인 다니엘 장(張勇)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곧 퇴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퇴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리바바 마윈 회장 /온라인

마윈 회장은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54번째 생일인 오는 10일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이며 이는 '한 시대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했다.

마윈 회장은 자신의 은퇴 후에도 알리바바가 효율적으로 경영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NYT에 따르면 마윈 회장은 퇴임 후 교육 분야와 자선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며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를 창업하기 이전 중국에서 영어 교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지난 1999년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 회장은 타오바오와 티몰 등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구축하며 중국인의 소비 생활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으며 알리바바를 시가총액 40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2017년 회계연도 알리바바 그룹의 매출은 2502억 위안(약 41조328억 원), 순이익은 639 억(약 10조4,796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마윈 회장의 후계자로는 지난 2013년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도 바통을 이어받았던 현재 알리바바 CEO인 다니엘 장(張勇)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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