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거버넌스로 50억 국비사업 유치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서 민관협업 7개 선정

최근 장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설명회를 가졌다./장성군 제공
‘거버넌스 1등 도시’를 지향하는 장성군이 민관 협업으로 거액의 국비사업을 다수 유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성군은 2019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서 ‘남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등 7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9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사업 형태에 따라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 마을만들기사업, 시군역량사업 등 4개 사업 유형으로 분류된다. 으로 분류된다.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상향식 공모사업이다.

장성군의 경우 ▲남면 기초생활거점 육성사업(남면 28억원) ▲마을만들기사업(진원면 고산마을 3억5천만원·덕주마을 3억3천만원·남면 녹진마을 3억5천만원) ▲시군역량(1억2천만원)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서삼면 장산2리 9억8천만원) ▲빈집정비사업(7천만원)이 선정돼 5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장성군은 거버넌스(주민이 직접 참여 방식으로 행정기관과 협력하는 체계나 공공 영역과 민간 영역이 대등한 관계 아래 완벽하게 협력하는 체계) 행정을 표방하며 주민들을 군정에 적극 참여하게 하고 있다. 정부가 전국 243개 지자체를 상대로 지난해 7~11월 실시한 ‘열린혁신 평가 추진 실적 평가’에서 거버넌스 행정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혁신 추진 유공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거버넌스 행정은 큰 결실로 이어졌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공모에서도 장성군은 국비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지구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역량교육, 현장포럼,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거버넌스 행정을 적극 펼쳤다. 민관 협업을 통해 이룬 결실인 셈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군민의 간절한 바람을 이뤄드리기 위해 혼신을 다해 발로 뛴 결과 값진 결과를 맺었다”면서 “특히 민관협업으로 거둔 결실이어서 더욱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장성/빅민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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