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메르스 환자 접촉 1명 격리, 경기도 메르스 2명 등 21명 격리

메르스 위기경보, '관심'→'주의' 격상...메르스 비상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증상(발열·기침·숨가쁨 등) 발생, 질병관리본부 전화 1339

광주광역시는 지난 8일 국내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밀접접촉자 1명을 자택 격리하고 5개반 30명으로 구성된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또 정부는 메르스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높였다.

광주시에 따르면 서울 메르스 환자와 같은 항공기를 탑승한 1명이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자택 격리 중이며 매일 오전과 오후 2차례 능동감시를 통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밀접접촉자는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시민으로 현재 자택 격리 중이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으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을 바로 가동할 수 있도록 점검을 마쳤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안에서 긴밀하게 접촉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사람, 환자의 분비물을 접촉한 사람 등을 말한다.

한편 3년 만에 발생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 증후군) 확진자 A(61세·남성)씨의 밀접접촉자 수가 21명으로 늘어나면서 질병관리본부도 9일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본부 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높였다.

메르스 위기경보는 관심(해외 메르스 발생), 주의(해외 메르스 국내 유입), 경계(메르스 국내 제한적 전파), 심각(메르스 지역사회 또는 전국적 확산) 순으로 격상된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