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칠량면 영동마을서 농촌재능나눔 활동

장판·도배 봉사·소규모 농기계 수리 등

강진군 칠량면 영동마을에서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농촌재능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강진 관내 탐진로타리클럽과 다솜회, 라이온스클럽, 한지공예하늘빛, 이미용봉사단, 사랑의메아리 6개 단체 회원들이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나누기 위해 농촌 마을을 찾았다고10일 밝혔다.

이들 6개 단체는, 전남 강진군이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한 지자체 농촌 재능나눔 활동 지원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재료비, 식비 등을 지원 받게 돼 더욱 세심하게 봉사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 날 봉사는 미리 각 단체별 회원들이 지난 24일 사전답사를 통해 마을의 현황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봉사 단체 회원들은 전기시설 수리와 낙후된 집의 장판, 도배 봉사, 소규모 농기계 수리, 어르신 장수사진 및 가족사진 촬영, 방향제 만들기 체험, 머리 커트와 염색, 우리가락 배우기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재능을 뽐내며 농촌마을에서 어르신들과 하루를 보냈다.

이번 봉사활동을 받은 마을 주민 김애림 씨는 “간만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활기를 띠어 반갑다. 추석 전에 집 도배·장판을 새로 해주고 전등을 설치해줘 고맙다”며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 날 행사에는 이들 단체뿐만이 아니라, 강진군청 총무과장 외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봉사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탰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행복한 강진 만들기를 위해 이웃을 돌보며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봉사단체 회원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강진군 전체로 재능 나눔 문화가 확산되도록 군에서도 정책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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