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칠레, 국가대표 축구 평가전...친선 경기 0대0 무승부

장현수 실수에 가슴 덜컹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칠레를 맞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칠레와 친선 평가전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칠레 국가대표 친선 평가전

전반 한국은 칠레의 매서운 공격에 고전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도 전반 21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리는 등 한국 역시 공격을 시도하며 선제골을 노렸다. 황의조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43분 황의찬의 오른발 슈팅 역시 칠레 골키퍼를 피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칠레는 강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한국은 역습으로 기회를 노렸다. 

칠레는 후반 11분 비달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후반 공격을 시작했다. 전반 17분 문전에서 비달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은 골이나 다름없는 장면이었다. 

한국도 후반 22분 한국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장현수가 헤딩으로 연결시켰다. 공은 아쉽게도 골대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한국은 후반 37분 기성용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 등을 시도하며 마지막까지 골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 종료 직전 장현수는 칠레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시도했다. 여기까진 좋았다. 하지만 패스가 너무 약해 칠레에게 공을 빼앗겼다.

장현수의 패스를 뺏은 칠레 디에고 발데스는 곧바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은 발데스의 실수로 공은 골문을 비켜갔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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