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 생산 복분자주 7월 판매량 급증

작년 보다 2배이상 증가

7월 보해양조 복분자주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보해양조에 따르면 보해의 복분자주는 지난 7월 한달 동안 70만여 병이 팔려 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매출액인 11억 원에 비해 두 배나 증가한 수치다. 이는 올초 강릉에서 열렸던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만찬주로 사용되며 보해 복분자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해 측은 풀이하고 있다.

보해 복분자주는 국내를 넘어 해외 소비자들로부터도 품질을 인정 받아 중국시장까지 본격 진출하게 됐다. 알리바바와 월마트를 통해 중국 온-오프라인까지 진출하게 돼 보해 복분자주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보해양조는 이에 따라 복분자 주요 생산지에서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보해양조는 장성과 고창 등에서 매년 복분자를 구입해서 복분자주를 생산하고 있다.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 농민들의 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복분자주를 생산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현재 복분자 생산농가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생산인구 감소와 냉해와 폭염이라는 자연재해가 반복되면서 생산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보해 복분자주가 국내 스테디셀러를 넘어 중국 시장까지 진출한 만큼 안정적인 재료 확보가 무척 중요하다”며 “전남·북 농가가 타 작물에 비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복분자 재배에 적극 참여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