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R·아이폰XS·아이폰XS 맥스 3종 공개…애플워치 심전도 기능

아이폰XS 맥스 가격, 124만원~163만원...듀얼 SIM·512GB, 6.5인치 OLED

출시일 21일,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 아이폰 XR는 10월 19일부터 선주문을 받고 1주 후 출시

애플이 12일(현지시간) 신형 아이폰 XS와 XS맥스, 아이폰XR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갖고 신형 아이폰 3종과 애플워치 4 시리즈를 선보였다.

새 아이폰은 아이폰 XS와 아이폰XS 맥스, 아이폰XR로 각각 명명됐다.

프리미엄 라인인 XS는 5.8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 XS맥스는 6.5인치 슈퍼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둘 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6.5인치 XS맥스는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 중 가장 큰 화면이다. 전작인 아이폰 8플러스(5.5인치)보다는 1인치나 커졌고, 경쟁사인 삼성 갤럭시 노트9(6.4인치)보다도 약간 크다.

저장용량은 64기가바이트(GB), 256GB, 512GB 세 가지로 책정됐다. 애플이 하프 테라바이트(TB)인 512GB 스토리지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아이폰에는 지난해 10주년 기념작 아이폰 X와 마찬가지로 페이스 ID(안면인식) 기능이 장착됐다.

모두 듀얼 SIM 슬롯을 장착했다.

듀얼 SIM은 하나의 스마트폰에 두 개의 전화번호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하나는 데이터, 다른 하나는 음성용, 또는 국내·해외용 등으로도 분리할 수 있다.

그러나 바로 실행되는 건 아니고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각국의 통신규제 정책에 따라 애플의 eSIM이 실행될 수 없는 곳도 있다.

색상은 골드,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종류로 출시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아이폰XR는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엔트리(중저가 보급형) 모델이다.

전작과 달리 알루미늄 보디를 채택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디자인도 아이폰 X의 틀을 따랐다.

판매가격은 XS가 999달러(113만 원), XS맥스는 1천99달러(124만원)로 책정했다. XR은 749달러(85만원)부터 판매된다.

스토리지 용량에 따라 아이폰XS맥스 가격은 최소 1천449달러(163만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출시일은 오는 21일로 정해졌다. 하지만 미국과 일본을 비롯해 16개 국가에서 출시되고 우리나라는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아이폰 XR는 10월 19일부터 선주문을 받고 1주 후 출시된다.

애플워치 시리즈4

한편 이날 애플은 최초로 심전도(ECG) 측정 기능을 갖춘 애플워치 시리즈 4도 함께 공개했다.

애플워치의 크라운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S4 칩이 심장 박동의 리듬을 체크해주는 기능이다. 

애플워치 시리즈 4 가격은 399달러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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