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꽃할배 적절 표현 아냐”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임종석 비서실장의 ‘꽃할배’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임 실장이 (평양 남북 정상회담 동행 요청) 일부 대상자가 방북 안 한다고 했는데 꽃할배 운운하며 방북을 요청했다. 오만방자한 행동이다’는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문 대통령이 제왕적 인식이 갖고 있고, 비서실장의 오만함을 키우고 있는 게 아닌가”라며 “반대로 시중에는 문 대통령은 허수아비고 임 실장이 실권자라는 얘기도 있는데, 대통령과 비서실장의 역할에 대해서 총리는 가까이에서 보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 총리는 이에 “평양에서 열리는 3차 남북 정상회담 동행은 지난 8월16일 5당 원내대표 회동 때 문 대통령이 정중히 제안한 내용”이라며 “아무런 것도 없이 덜렁 임 실장이 그렇게 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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