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경찰서 산수1팀, 맨션 옥상 난간서 구조

여고생의 생명 구한 광주 경찰관의 혼

동부경찰서 산수1팀, 맨션 옥상 난간서 구조
 

박선구 경사
이재화 순경

광주지역 경찰관들의 집념과 혼이 여고생의 생명을 구했다. 광주 동부경찰서 산수1팀은 지난 15일 “여학생이 옥상에서 뛰어 내리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곧바로 현장에 출동, 옥상 난간에 앉아있던 여고생 A양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산수1팀은 이날 오후 5시 35분께 현장 확인 결과 맨션 아파트 옥상 난간에 여고생이 앉아 있어 119특수구조대에 요청, 1층 바닥에 에어메트를 설치했다. 이어 오후 6시35분께 산수1팀 박선구 경사와 이재화 순경은 여고생이 자극받지 않도록 경찰제복을 벗고 맨발로 뒤에서 조심스럽게 접근, 여고생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경찰관들은 여고생을 안심시킨 뒤 이 학생이 생활하고 있는 광주의 한 쉼터에 연락했다.

허재웅 산수파출소장은 “우리 팀원들의 집념과 혼으로 여고생을 구출했다”며 “이 학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돼 광주 모병원 응급실로 옮겨 긴급 입원조치했다”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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