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교육 활성화 포럼 참석안한 교육장들

장석웅 전남교육감 “와야 할 사람이 안와”

7개 교육지원청은 교육과장도 참석 안해

장석웅<사진> 전남교육감이 전남교육 현안과 밀접한 포럼에 참석하지 않은 일부 교육장들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장 교육감은 17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 14일 전남도교육청 주관 ‘2018 농산어촌 교육활성화 포럼’에 참석하지 않은 전남 7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에 대해 “꼭 참석해야 될 분들이 보이지 않았다”며 아쉼움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토요일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을 20여 년간 자생적으로 실천해 온 새로운 학교 네트워크, 작은 학교 연대와 함께 우리 교육청이 주체가 돼 포럼을 개최했다”며 “작은 학교가 50%에 육박하는 전남교육에서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7개 교육지원청에서는 교육장은 물론 교육지원과장도 보내지 않았다. 각 부서와 기관의 책임자로서 주무 국이나 부서를 뛰어넘어 꼭 참석해야 할 행사가 어떤 것인지를 잘 판단해야 될 것”이라며 “이런 포럼 등 행사를 통해서 새로운 교육의제라든지 흐름을 파악하고 거기에서 받은 영감과 상상력을 우리 전남교육발전에 정책적으로 반영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도교육청 행사에 참여하다 보면 단순한 행사에 얼굴보이기식으로 참석한 교육장님들이나 간부들이 많다”며 “이런 행사 참석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전남교육의 혁신과 미래를 위해 배우고 지혜를 나누는 자리에는 꼭 함께해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지난 14일 ‘농산어촌 교육, 협력과 다양화로 전환을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농산어촌 교육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교육계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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