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대 총장 자녀·판사 수술
조선대병원(병원장 배학연)은 이비인후과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한 몽골 환자 2명을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18일 밝혔다. 2명 모두 완쾌해 자국인 몽골로 돌아갔다. 수술을 받은 환자 2명은 몽골에서 조선대병원 이비인후과의 명성을 듣고 직접 찾아온 환자들이다.
지난 8월 직접 조선대병원을 찾아온 환자 한명은 몽골 제1국립의과대학 총장(바트바타르 군친)의 자녀인 바트바타르 자야(17세,여)다. 몽골 제1국립의과대학은 과거 2014년 조선대학교와 협약을 맺으며 조선대병원으로 몽골 연수의를 지속적으로 보내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익히고 있다. 이곳 대학 총장 자녀인 바트바타르 자야가 심한 ‘비중격만곡증’ 증상을 호소하자 조선대병원 이비인후과로 직접 내원했다. 보호자로 함께 한 바트바타르 군친 몽골 제1국립의과대학 총장은 조선대병원 의료진에게 “자녀의 치료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며 “이번 방문을 토대로 향후 양 국가의 관계가 더욱 견고해지를 기원한다”고 감사 인사를 말했다.
또한 2017년 당시 심한 ‘부비동낭종’으로 최지윤 교수에게 수술 받은 몽골 대법원 현직 판사 척트(43)역시 올해는 부비동염이 발생하자 올해 7월에 조선대병원을 다시 내원해 “과거 최지윤 교수의 수술과 조선대병원 의료 시스템이 만족스러워 다시 찾아왔다”며 밝혔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2015년 한·몽 연수프로젝트(보건복지부 주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몽골 국립대 의사는 물론 몽골 민족대 간호학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7월에는 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이비인후과와 정형외과 교수진이 몽골을 방문,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을 해외로 전수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