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노사협상 잠정 합의

임금 2.6% 인상, 인력 충원 등 합의

전남대병원 전경 모습.
전남대학교병원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남대병원지부와 올해 임금 단체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노사 양측은 지난 18일 오후 8시부터 시작해 이날 오전 6시까지 10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로써 지난 12일부터 진행됐던 파업을 끝내고, 20일부터 외래·병동 등 모든 곳에서 정상업무에 들어간다. 노사 간 주요 합의 내용은 ▲임금 2.6% 인상 ▲인력 충원 ▲중환자실 간호인력 1등급 상향 추진 ▲보건직 등 직급상향 등이다.

이삼용 병원장은 이날 “노사가 극적인 타협으로 파업을 마무리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그동안 환자와 내방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면서 “앞으로 원활한 소통과 화합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면서, 지역민 건강증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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