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에 새 보금자리 마련

육군제31사단, 박윤주 옹 자택 개·보수

육군 제31보병사단은 여수에 거주하는 6·25참전용사 박윤주 옹 자택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324호 준공식을 진행했다.
육군 제31보병사단은 여수에 거주하는 6·25참전용사 박윤주 옹 자택에서 나라사랑 보금자리 324호 준공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31사단은 이번 준공식을 포함해 지난 2011년 11월 광주ㆍ전남지역의 첫 나라사랑보금자리 준공을 시작으로 참전용사들에게 지금까지 총 18채의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박윤주 옹은 6·25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강원 철원 금화지구에서 벌어진 전투에 참여했다. 31사단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참전용사가 낡은 집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보훈공단, 여수시 등이 후원했다. 31사단 장병들도 집 개·보수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준공식에는 정재정 31사단 행정부사단장(대령), 고재영 여수부시장, 유형선 전남동부 보훈지청장, 김춘일 6·25 참전유공자회 전남지부장, 후원 기관, 주민 등이 참석했다.

박윤주 옹은 준공식에서 “참전용사인 것이 자랑스럽고 든든한 후배 장병이 있어 믿음직하다”며 “편안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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