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장동면, 어르신 ‘함께 영화보는 날’ 추진

장흥군 장동면은 최근 독거노인·노인일자리 어르신 45명을 대상으로 문화충전을 위한 어르신 ‘함께 영화보는 날’을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이 8월말 폭염에도 불구하고 지역 환경정화를 위해 고생하신 고마움에 대한 보답 행사·독거노인들이 경로당 말고는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하는 것을 보고, 추석 명절 전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자 계획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평소 작업복이 아닌,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제일 예쁜 옷을 차려입고, 정남진시네마에서 풍수지리를 주제로 다룬 영화 ‘명당’을 함께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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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관람한 한 어르신은 “영화내용도 재미있었고 모처럼 예쁜 옷을 입고 영화를 보니 기분까지 젊어지는 것 같다”며 “명절에 오는 자녀들에게 자랑해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광재 장동면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영화도 보면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고, 더욱더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를 자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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