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민족 대이동…“귀성길 23일 가장 혼잡”

한가위 명절, 마음은 벌써 고향에…
내일부터 민족 대이동…“귀성길 23일 가장 혼잡”
국토부, 명절기간 전국서 3천664만명 이동 추정
서울~광주 4시간40분…23~25일 통행료 면제
추석 명절을 맞아 22일부터 민족 대이동이 본격 시작된다.

올 추석 연휴기간(오는 22일~26일·주말 및 대체휴일 포함) 중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3일 오전, 귀경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의 경우 서울서 광주까지 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귀경은 7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측됐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천664만 명으로 추정됐으며, 특히 추석 당일(24일)에 최대 76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총 이동인원은 지난해 추석(3천766만 명) 대비 2.7%(102만 명) 줄었으며, 1일 평균 이동인원(611만 명)은 전년(628만 명) 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동안 본격적인 귀성길은 추석 전날인 23일 오전 9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오후 2시 사이 최고조에 이르다 오후 4시께 서서히 풀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은 차례를 지낸 후인 추석 당일(24일)과 다음날(25일)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광주까지 4시간 40분, 서울~대전 2시간 50분,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귀경은 광주~서울 7시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8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일 평균 고속버스 1천221회, 철도 39회, 항공기 7편, 여객선 210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증강한다.

올 추석에도 추석 전·후 3일간(23~25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국토부는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전국의 교통상황을 24시간 관리하며, 기상악화 등 긴급상황 발생 시 단계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특히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한국도로공사)과 헬기(경찰청)를 활용해 상습정체구간 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에 대한 지·공 입체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경찰청 암행순찰차(21대)를 집중 운용해 대형차량 지정차로 위반·난폭운전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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