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비 스틸컷

추석특선영화로 영화 ‘채비’가 방송되고 있다. '채비'를 연출한 조영준 감독의 제작 의도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채비는 지난해 11월 개봉했다. 당시 조영준 감독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만들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처음엔 단편을 생각했었고, 이후 서울영상위원회에서 제작지원까지 받아 장편영화로 만들어 보려고 2013년에 시나리오를 썼다”고 제작 과정을 밝혔다.

이후 “영화를 제작하는데 있어 주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했다. 지난해 3월, 영화 제작하기로 결정이 됐다”며 “그리고 지난 4월 크랭크인을 해 약 두 달 간 촬영을 했죠. 중간에 제작 문제로 하지 말아야 하나 생각을 했었는데, 제 입장에서는 흥행 여부를 떠나서 꼭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장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며 고민한 지점에 대해 “처음 쓴 시나리오에서도 그랬지만 많이 바꿨어요. 비하하거나 모욕감을 주지 않으려 고민도 많이 했고, 취재도 계속 했었죠. 영화를 준비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생각이 '통합'이었다”며 “취재를 하면서 만난 발달장애인 어머님들이 다른 것은 인정하지만 함께 산다고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시더라. 실제로 만나고 대하면 전혀 불편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통합,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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