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폐형광등 분리수거함’ 설치

공동주택 100곳에

광주광역시 남구는 폐형광등 수거율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 내 공동주택 100곳에 폐형광등 분리수거함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동주택 폐형광등 분리수거함 설치 지원사업은 지난 1998년 이전에 준공된 50세대 이상 공동주택 105곳 가운데 분리수거함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해당 공동주택에 폐형광등 분리수거함 설치 지원에 관한 안내문과 신청서를 발송, 희망하는 공동주택에 한해 지원할 방침이다.

구청에서 지원하는 폐형광등 분리수거함은 가로 137㎝·세로 120㎝크기로 가정한 뒤 배출되는 폐형광등의 크기에 따라 각각 분리 수납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구는 신청서를 접수한 뒤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현지조사를 실시해 기존에 설치된 폐형광등 분리수거함이 노후화돼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곳부터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원 수량을 초과할 경우 준공연도가 오래된 공동주택부터 폐형광등 분리수거함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현지조사를 거쳐 10월 19일까지 공동주택 내에 폐형광등 분리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며, 매년 한차례씩 사후 관리 점검을 해 관리상태가 불량한 폐형광등 분리수거함은 즉각 회수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공동주택 내에 설치된 폐형광등 분리수거함의 노후화로 여러 곳에서 교체를 요구하는 민원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고, 폐형광등 수거율 제고를 통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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