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달도, 달리도, 목포시 국제슬로시티 가입 추진

슬로시티, 전남 신안군 중도, 완도군 청산도, 담양군 창평면 등 국내 15곳

전남 목포시가 '사랑의 섬' 외달도와 달리도를 중심으로 국제 슬로시티 가입을 추진하고 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목포시는 시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내 낙후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외달도와 달리도 등에 대해 국제 슬로시티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목포시는 내년 6월 국제 슬로시티 가입을 목표로, 오는 10월 가입 신청과 심사, 11월 한국 슬로시티본부와 협약, 내년 4~5월 현장실사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목포시는 슬로시티 가입을 통해 차별화된 지역만의 특색을 부각시켜 '목포 브랜드 가치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외달도와 달리도는 목포에서 여객선으로 1시간 안팎이 소요되며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전통음식 등 특산품이 풍부해 여행,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슬로시티본부도 최근 현장을 방문해 자연경관과 관광자원, 주민들의 생활방식 등을 둘러보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의 국제슬로시티 가입은 적은 비용으로 높은 경제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목포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슬로시티는 전통과 자연생태를 보전하면서 느림의 미학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발전과 진화를 추구하는 국제운동이다. 

지난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국내에는 지난 2007년 담양 창평, 완도 청산, 신안 증도를 시작으로 현재 15곳, 세계적으로는 30개국 255곳이 지정돼 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