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잘사는 나주, 어떻게?”

민선 7기 첫 시민원탁회의, 시청 대회의실서

원도심과 혁신도시 간 상생발전 방안 논의

전남 나주시가 민선 7기 들어 첫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하고, 원도심과 혁신도시 간 지역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지난 18일 시청대회의실에서 시민과 공무원, 청소년(학생)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함께 잘사는 나주,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요?’라는 주제로 제6회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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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탁회의는 제1토론 ‘나주시의 화합과 상생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와 제2토론 ‘나주시의 균형발전을 어떻게 이룰 것인가’에 대한 1·2차 조별 토론을 진행하며, 활발한 상호 의견을 개진·공유했다.

토론 결과, 참여자들은 나주시의 화합과 상생을 저해하는 주요인으로 ‘공동체 의식의 부족(편견과 상호배타적 태도)’과 ‘상이한 산업구조(교통, 도시인프라)’로 인한 갈등을 지목했으며, 이 밖에도 행정적 지원 미흡, 경제적 이익 추구, 지역 이기주의 만연 등이 뒤를 이었다.

제2토론 주제였던 지역 간 균형발전 방안으로는 ‘도심의 고유 가치를 활용한 인프라 구축 및 새로운 문화산업 활성화’와 ‘편리하고 원활한 교통체계 전환을 통한 갈등해소’를 꼽았다.

또 주민참여형 토론기회 마련,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유, 행정 및 정책적 지원 등도 제안됐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상생은 서로 배려하는 마음과 조금은 힘들지만 고통을 분담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참여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모아준 소중한 의견들이 지역의 상생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시정에 적극 반영해가겠다”고 약속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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