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강성훈을 향한 팬들의 퇴출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사기 혐의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지난 27일 강성훈과 그의 코디네이터는 전 매니저의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다. 여기에 최근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를 통해 수익금을 횡령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사진=남도일보 SNS

젝스키스 팬들은 강성훈의 횡령 의혹과 운영자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에 의구심을 품었다. 이어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국내외 팬들의 심기가 불편한 상황.

앞서 강성훈은 수차례 사기 혐의에 휘말리면서 전성기로 불린 1세대 아이돌의 모습에서 상반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인식됐다.

강성훈이 휘말린 사기 혐의만 무려 7건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명에서 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갚지 않아 이듬해 3월 구치소에 수감 됐으며, 같은 해 9월 보석으로 석방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2013년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강성훈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이후에도 강성훈은 공연 기획, 부동산 투자 등으로 다시금 4건의 고소를 당했다. 해당 고소는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됐지만, 지난 2009년에서 2010년까지 3억 원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2015년 4월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강성훈은 “빌린 돈은 수년 전 갚았다”고 호소해 무혐의 처분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사건에 대해 그는 고소인을 상대로 7억 4천만 원에 이르는 부당이익금 반환청구소송을 진행했다.

강성훈의 사기 혐의는 올해에도 논란이 됐다. 지난 2월 1억 4천만 원의 돈을 지인에게 갚지 않아 고소당한 것.

이처럼 수년간 끊이지 않던 사기 논란에도 그의 곁을 지킨 팬들이 이제는 직접 나서 퇴출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해체 후에도 강성훈을 지지했던 팬들은 쌓여왔던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내달 열리는 젝스키스 단독 콘서트에서 강성훈이 불참한다는 뜻을 밝혔으며, 폭행 논란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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