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주 초등교사 사망사건의 진실에 대해 밝힌다.

지난 6월 2일 토요일 오전, 제주 서귀포의 한 아파트에서 2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신고 1시간 후 사망했다. 사망자의 신원은 초등교사였던 김지현 씨로 사망원인은 췌장 파열로 인한 과다 출혈이고 신체에서 폭행 흔적들이 있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나흘 뒤 지현 씨 살해 혐의로 최초 신고자인 40대 남성 손 씨(가명)를 긴급체포 후 조사했다. 경찰조사에서 손씨는 사망자와는 종교적 조언을 주고받는 사이였고 우발적으로 폭행해 사망에 이르렀다고 진술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관계에 의문을 품고 두 사람 주변을 탐문하고 법의학적 분석을 의뢰하는 등 사건의 내막을 조사했다.

먼저, 법의학자들은 지현씨가 사망 직전에만 폭행을 당한 것은 아니며, 지속적인 폭행이 있었던 걸로 의심된다고 했다.

또한 제작진은 지현 씨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유가족에게 자신도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는 여성을 어렵게 만나 설득 끝에 그녀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그뿐 아니라 취재 과정에서 만난 또 다른 피해자 역시 손 씨로부터 지속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같이 끔찍한 피해를 당하였음에도 피해자들은 왜 손 씨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