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 하반기 공채 ‘스타트’
전력·농업 관련 5개 기관…이달 중 채용공고 ‘집중’
채용규모 확대·지역인재 할당제…지역 취준생 기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빛가람 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옥.

광주·전남공동(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하반기 공채가 닻을 올렸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들의 신규 채용규모가 크게 늘어난데다, 지역인재 채용할당제도 적용될 것으로 보여 취업을 앞둔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일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따르면 전력·농업 관련 5개 기관이 이달부터 잇따라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국전력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통해 모두 68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사무직 198명을 비롯해 전기 427명, ICT 39명, 토목 12명, 건축 10명, 기계 2명 등이다. 사무와 전기 분야는 전국권과 지역전문사원으로 구분해 선발한다. 지역전문사원은 해당권역 소재 학교(대학까지의 최종학력 기준, 대학원 이상 제외) 졸업(예정)·중퇴한 자 또는 재학·휴학중인 자만 지원 가능하다. 입사 후 해당권역 또는 본사에서 10년간 의무근무해야 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한전 채용홈페이지(recruit.kepco.co.kr)에서 접수할 수 있다.

한전KPS도 오는 5일까지 발전설비 운용을 담당할 신입사원 75명(G4등급 3명·G2등급 72명)을 모집한다. G4등급은 기계(1명)·화학(2명)부문, G2등급은 기계(35명)·전기(18명)·용접(14명)·중기(5명)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G4등급은 학력이나 연령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지만, G2등급은 최종학력이 고등학교 졸업한 자 또는 졸업예정자며 전문대·대학을 이미 졸업한 자나 졸업예정자는 지원할 수 없다. 본사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가점제와 병행시행) 비율을 25% 적용한다. 대상은 최종학력을 기준(대학원 제외)으로 광주·전남 대학 졸업(예정)한 자이며, 화학분야를 제외한 전 직종에서 각 전형별 합격인원 결정때 적용한다.

한전KDN 역시 올 하반기 일반직 신입사원 60명을 채용한다. 애초 예정 인원은 40명 수준이었으나 주 52시간 근로시간 시행으로 인력 수요 증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적 역할 수행을 위한 전문 기술인력 확보 등을 고려해 채용규모를 늘렸다. 한전KDN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한전KDN 홈페이지(www.kdn.com)를 통해 온라인 입사지원을 받는다. 이후 11월까지 채용절차를 거쳐, 12월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빛가람 혁신도시에 자리한 농업 관련 기관들도 지난해에 비해 채용규모를 늘려 공채에 들어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하반기에 신입사원 386명을 뽑는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 250명보다 130명 이상 늘어난 수치다.

모집분야는 행정·전산·토목·지질·기전·환경 등이며, 자세한 채용공고는 오는 10일 이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와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도 실시한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남성이나 여성이 채용분야별 채용인원의 20%에 미달 시 채용인원 외 추가로 합격을 시킨다. 이전지역인재(대학원이상 제외 최종학력 학교 소재지가 광주시 또는 전남지역)가 18%에 미달 시에도 채용인원 외 추가 합격시킬 방침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도 2일부터 15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올해 채용규모는 50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30명에 비해 20명 늘었다.
중·서부취재본부/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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