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거미줄 통신 케이블 정비 나선다

유선사업자 참여…1억 투입 12월까지

항동리·개포1·2리 등 5개 마을 대상
 

완도군은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을 위해 지난 8월 정비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공중케이블 정비 구역으로 조사된 완도읍의 세 곳을 정비한다./완도군 제공

완도군은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을 위해 지난 8월 정비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공중케이블 정비 구역으로 조사된 완도읍의 세 곳을 정비한다고 2일 밝혔다.

주택가와 도로변 전봇대 등 복잡하게 얽혀 있는 케이블은 안전사고 위험과 미관을 해치고 있어 주민의 안전을 지키고 깨끗한 경관을 위해 이동 통신사와 유선 방송(CJ헬로비전)등 4개 사업자 참여로 총 1억 원(이동통신사 100%부담)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올해 해당 사업 구역으로 완도초등학교(항동리)지역, 버스터미널(개포1·2리)지역, 농공단지(대가용리, 죽청리)지역 등 3개 구역 5개 마을 전체 또는 일부분이 정비 대상이다.

군은 체계적인 정비를 위해 지난 9월 11일 해당 마을 이장과 마을 담당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취지와 방법 등을 설명할 수 있는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KT 통신사 3명이 참석하여 마을 이장님들께 당부 사항과 더불어 통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는 자리가 됐다.

㈜KT 천석기 팀장은“정비 사업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해당지역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며 이 사업에 있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도군 자치행정과장은 “가정에서 하늘을 쳐다보면 아슬아슬한 각종 케이블이 얽혀 있어 바람이 불면 안전사고가 우려됐는데, 이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 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지난해 가장 복잡하고 위협을 받은 3개 구역 정비를 위해 국가사업에 제출한 결과, 3개 구역 모두 선정됐으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이 있을 때마다 적극 추진해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힘써나갈 계획이다.

완도/김동관 기자 kd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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