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손이 2일 KBS1 ‘이웃집의 찰스’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귀화 전 신의손의 이름은 발레리 사리체프로 지난 2000년 귀화한 후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KBS1 '이웃집 찰스' 캡처

외국인 용병으로 한국에 영입돼 K리그의 전설로 남은 신의손은 귀화를 결정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앞서 신의손은 더리더와 인터뷰에서 “당시 조광래 감독이 ‘일반적으로 한국에 귀화를 하게 되면 한국이름을 하나 지어야 하는데 어떤 이름을 하겠나?’라고 물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렇게 고민을 하던 중 조광래 감독이 ‘LG 홈그라운드가 구리고 사람들이 당신을 신의손 이라고 부르니, 구리 신씨로 하여 신의손을 이름으로 하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며 “저도 그 생각이 좋은 것 같아 바로 OK를 했다.(웃음) 한국 축구팬들이 저에게 이름을 선물해 준 것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한국에 살기 위해서는 한국을 좋아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 스타일,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힘들다”며 “한국을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제가 한국에 계속 머무르고 귀화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Korea is my second home”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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