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문화 역사를 관광자원으로

‘마한축제’20일~21일 영암군 마한문화공원서

시종면민의 날·경로위안 잔치 병행 추진
 

‘2018 마한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마한의 숨결! 문화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영암군 시종면 마한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마한축제. /영암군 제공

‘2018 마한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마한의 숨결! 문화를 깨우다’라는 주제로 영암군 시종면 마한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영암군 마한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 마한축제는 기원전 2세기경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마한의 찬란한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키워나갈 방침으로, 지역주민에게 마한의 후손이라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관광객들에게는 고대 마한역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서 앞으로 마한문화공원, 산재한 고분, 그리고 나주국립박물관도 연계해 고대역사문화의 탐방명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 동해·남해·서해 등 3대 해신제 중 유일하게 보존되어온 ‘남해신사 해신제’를 시작으로, 해신문화와 축제의 발전방향을 주제로한 세미나와 한·중·일 전통 민속공연을 선보이는 등 마한축제의 위상을 높이고 품격 있는 축제로 기획하고 있다.

올 해 마한축제는 고대 마한역사의 재조명뿐만 아니라 축제에 대한 관광객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마한의상체험, 마한고분 발굴체험, 마한인 움집만들기, 전통민속놀이 등 체험행사와 가을빛 한마당 콘서트, 마한읍면 어울마당, 마한청소년 페스티벌, 마한무예 시연, 삼호강강술래, 프린지 버스킹 등 문화공연 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또한 마한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 첫날 제16회 시종면민의 날 및 경로위안 잔치를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동기간에 개최하는 나주 마한문화축제와 연계하여 양 시군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 1점씩을 각각의 개막행사에 교류 선보일 계획이며 앞으로는 공동홍보물 제작 및 양 축제장 셔틀버스 운행 등 마한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유인학 위원장은 “2018 마한축제를 통해 우리 영암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하고, 마한문화공원을 관광명소로 키워나감으로써, 2000년전 영산강유역 마한의 숨결을 새롭게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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