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가짜석유 판매 업소 증가세

4년간 광주 16곳 전남 56곳 적발

광주와 전남에서 최근 4년간 가짜 석유를 팔다가 적발된 주유소가 72곳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광주지역 주유소 16곳이 휘발유와 경유에 저급 재생유나 난방용 등유 등을 혼합해 팔다 적발됐다. 전남에서도 같은 기간 주유소 56곳이 같은 혐의로 단속에 걸렸다. 연도별 적발 건수는 ▲2014년 광주 4건·전남 9건 ▲2015년 광주 4건·전남 6건 ▲ 2016년 광주 5건·전남 20건 ▲2017년 광주 3건·전남 21건인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는 상황이다.

어기구 의원은 “운전자 안전을 담보로 이득을 취하려는 기만행위에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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