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수청 ‘여수신북항’ 명칭 공모전 수상작 발표

총 413건 작품 응모,‘여수엑스포항’등 5건 선정

여수해양수산청은 여수신항 대체항만으로 건설 중인 ‘여수신북항(가칭, 2021년 3월 준공 예정)’의 명칭 공모 결과 강성모씨가 여수엑스포를 기념하고 역무선의 전용부두인 항만의 의미를 담아 제출한 ‘여수엑스포항’과 최정우씨가 여수를 대표하는 위인 이순신의 이름을 따서 지은 ‘여수이순신항’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8월 20일부터 9월 28일까지 약 6주간 진행돼 총 413건이 응모했으며, 여수 지역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 절차를 거쳐 총 5건의 당선작이 선정됐다. 당초 최우수작 1건과 우수작 2건, 장려상 3건 등 총 6건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었으나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작품은 없었다.

장려상에는 여수 팔경 중 제8경인 마래산에 인접한 지리적 위치와 라틴어 Mare(마래), 말(馬)처럼 미래로 힘차게 달린다는 뜻을 담은 장성숙씨의 ‘여수마래항’과 여수하면 떠오르는 동백은 고향의 향수와 바다의 낭만을 느낄 수 있고 동백꽃의 강렬한 색채를 떠 올리게 해 관광지로써의 비전도 함께 표현한 김기덕씨의 ‘여수동백항’,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도시 여수와 해양관광의 가치를 높이는 항만의 의미를 담은 강나루씨의 ‘충무공항’이 항만지원서비스 종합공급기지로 건설 중인 여수신북항의 의미를 담아줬다.

우수상 및 장려상에는 각각 상장과 50만원,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수여되며 정식 명칭 사용여부는 별도의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전용호 여수해수청 항만물류과장은 “여수신북항의 명칭 공모에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공모 결과를 참고해 항만지원서비스의 종합공급기지의 역할과 여수해양관광의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는 명칭을 공식 사용 명칭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권 취재본부/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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