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시오중,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랑의 성금’

학교 청상유 축제 바자회 수익금 600만원 전달

광주 살레시오중학교 학생들이 아프리카 말라위 청소년들을 위해 사랑의 성금을 전달해 귀감이 되고 있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살레시오중학교(교장 한문노)는 지난 4일 교내 축제에서 마련한 수익금 600만원을 아프리카 말라위 릴롱궤 돈보스코 청소년센터와 차방고초등학교에 전달했다.

살레시오중학교는 해마다 학교 축제인 ‘청상유’ 축제에서 ‘사랑나눔 바자회’를 함께 열어 수익금으로 이웃을 돕고 있다. 올해도 자신에겐 쓸모없지만 다른 이에겐 가치 있는 물건이 되길 바라며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진>

특히 올해는 기부를 통해 마음을 모아준 이들도 있어 수익금이 무려 600만원을 넘겼다. 수익금을 전달받은 살레시오회 잠비아 관구 소속 릴롱궤 공동체 경리인 김대식 신부는 자필 편지를 통해 “머나먼 한국에서 보내준 사랑이 이곳의 친구들에겐 희망이라는 열매로 결실을 맺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은선 살레시오중 교사는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이 아프리카에 있는 친구들에게 나눔이 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의 교육’, 세계가 하나 되는 ‘글로벌 교육’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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