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우호도시 공무원 광양시에서 연수 마쳐

6개월간 경험한 선진 정책 현지 시민 위해 활용

광양시는 국제우호도시인 필리핀 까가얀데오로시에서 파견돼 근무한 티모시 살레라(28) 씨가 6개월간의 교류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사진>

티모시 살레라 씨는 지난 4월부터 6개월의 연수기간 철강항만과에서 근무하면서 광양의 매력을 SNS를 통해 전 세계에 홍보하는 등 국제교류 업무와 관련한 영어 통번역 업무를 지원해 왔다.

또 행정·경제 분야의 선진 정책 업무를 익혔으며, 광양의 주요시설 견학과 함께 한국문화 체험, 지난 9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6개국 8개 우호도시 대표 등이 참여한 국제교류도시 심포지엄에 참가하기도 했다.

특히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영어 아침반 강좌를 개설해 직접 강의를 펼치는 등 직원들 사이에 외국어 학습 붐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지난 4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직원화합 작은음악회에서 노래와 악기연주 등 재능기부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티모시 살레라 씨는 8일 귀국 후 까가얀데오로시 투자촉진국에 복귀해 그동안 광양에서 경험했던 시책들을 잘 접목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티모시 살레라 씨는 한국을 떠나면서 “연수기간 동안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광양시의 선진행정 정책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특히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와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 국민과 광양 시민들의 따뜻한 미소와 우호적인 태도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연수경험을 바탕으로 두 도시 교류에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승재 국제협력팀장은 “이번 외국 공무원 연수사업을 통해 행정, 문화, 산업, 경제,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가속화하는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교류가 활발해져 두 도시 간에 발전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인구 70만 명의 필리핀 남부지역 항만, 경제, 교육 중심지인 까가얀데오로시와 앞으로도 우호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월에 ‘양 도시 상공회의소간의 자매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시의 국제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동부취재본부/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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